티스토리 뷰

 

안녕하세요. 오늘은 도마 안중근이라는 인물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영웅]에 관해 리뷰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영화 [영웅]은 뮤지컬로 정말 오랜 시간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인데요. 이번에는 극장판으로 만들었으며 무대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더 넓고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영상에 담아봤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영화에서는 관객들의 이해도가 한층 업그레이드되었다고 합니다. 포스팅은 등장인물 / 줄거리 / 후기 순으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영웅

영화정보

개봉 - 2022.12.21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뮤지컬
국가 - 대한민국
러닝타임 - 120분
배급 - CJ ENM
관람객 평점 - 8.43 (네이버)

등장인물

영화 스토리 및 줄거리

영화 영웅은 윤제균 감독의 작품으로 2001년 [두사부일체] 영화로 데뷔하여 [색즉시공], [해운대], [국제시장] 등 다양한 방향의 작품성이 드러나는 영화들을 주제로 연출했으며 [해운대], [국제시장]은 둘 다 천만영화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019년에 촬영을 들어가서 마무리 후 2020년 3월에 개봉예정이었지만 아쉽게도
코로나19로 인해 개봉일이 계속 연기되면서 약 3년 정도 지난 2022년 12월 21일에 개봉이 되었습니다.
영화 개봉당시 뮤지컬 연극 영웅또한 12월 21일에 동시 개봉을 하였으며 이 또한 영화 영웅과 마찬가지로 3년 만에 공연이 확정된 것이라고 합니다.ㅜㅜ

안중근 의사를 열연중인 배우 정성화 배우


영웅에서 등장하는 '정성화' 배우는 뮤지컬 연극 [영웅]에서도 '안중근'의사 역할로 오랜 시간 공연을 하고 있었으며 화제작 [도깨비], [유미의 작은 세포들], [작은 아씨들] 등 다양한 캐릭터를 잘 소화하는 독특한 매력의 배우 '김고은'씨는 독립군 지원군 '설희' 역으로, 한국의 말이 필요 없는 대배우 '나문희' 선생님께서는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 마리아' 역할로 캐스팅되었습니다.
 

설희 역할의 김고은 배우와 조 마리아 역할의 나문희 선생님

 
하얼빈역에서 사람들을 모두 긴장하게 만들었던 의거 참가자 중 한 명인 실존 인물이신 우덕순 역할에는 배우 '조재윤'이, 옆에 있는 '배정남'배우 또한 실존 인물이신 조도선 역할을 맡았습니다. 약간 미친놈 같지만 사랑스럽고 귀여운 가상의 인물인 마진주 역에는 '박진주'배우가 열연을 해주었으며 독립운동을 하시다가 일본 군의 총알을 맡고 돌아가신 유동하 역할에는 '이현우'배우가 활약을 해주었습니다.
 

우덕순 역할의 조재윤 배우님과 유동하 역할의 이현우 배우님
조도선 역할의 배정남 배우님과 마진주 역할의 박진주 배우님

 

영화 [영웅]의 줄거리 및 소개는 어머니 ‘조마리아’(나문희)와 가족들을 남겨둔 채 고향을 떠나온 대한제국 의병대장 ‘안중근’(정성화). 동지들과 함께 네 번째 손가락을 자르는 단지동맹으로 조국 독립의 결의를 다진 안중근은 조선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3년 내에 처단하지 못하면 자결하기로 피로 맹세한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를 찾은 안중근. 오랜 동지 ‘우덕순’(조재윤), 명사수 ‘조도선’(배정남), 독립군 막내 ‘유동하’(이현우), 독립군을 보살피는 동지 ‘마진주’(박진주)와 함께 거사를 준비한다. 한편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이토 히로부미에게 접근해 적진 한복판에서 목숨을 걸고 정보를 수집하던 독립군의 정보원 ‘설희’(김고은)는 이토 히로부미가 곧 러시아와의 회담을 위해 하얼빈을 찾는다는 일급 기밀을 다급히 전한다. 드디어 1909년 10월 26일, 이날만을 기다리던 안중근은 하얼빈역에 도착한 이토 히로부미를 향해 주저 없이 방아쇠를 당긴다. 현장에서 체포된 그는 전쟁 포로가 아닌 살인의 죄목으로, 조선이 아닌 일본 법정에 서게 되며 일본 법정에서 사형 판결을 받은 후 1910년 3월 26일 31세의 나이에 순국한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안중근 의사에 대하여 좀 더 알아보자

안중근 의사는 1909년 전 일본 총리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 것으로 가장 잘 알려진 한국의 독립운동가였습니다. 그는 나중에 일본 식민지 당국에 의해 체포되었고 1910년에 처형되었습니다. 안중근 의사는 말년에 당시 일본의 지배하에 있던 중국 동북부의 도시인 뤼순(당시는 여순항으로 불림)에 수감되었습니다. 그는 독방에 감금되었고 가혹한 심문과 고문을 받았습니다. 그의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안 의사는 의연했고 한국 독립에 대한 그의 신념을 계속 고수했습니다. 그는 가족과 동료 운동가들에게 한국 독립을 위한 싸움을 계속할 것을 촉구하고 대의를 위해 죽겠다는 자신의 결심을 표현하는 편지를 여러 통 썼습니다. 사형 집행을 앞둔 마지막 몇 주 동안, 안 씨는 가족과 변호사들과의 접촉을 거부당했고, 적절한 재판이나 선고를 받지 못했습니다. 그는 1910년 3월 26일 31세의 나이로 총살형을 당했습니다. 안 의사의 업적은 한국에서 영웅이자 독립 투쟁의 상징으로 기념되어 왔습니다. 그는 한국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자로 기억되고 있으며, 그의 이미지는 1975년부터 대한민국의 1000원권 지폐에 등장했습니다.

일본 법정에서 재판을 받을시 장면입니다.

 

영화 후기

뮤지컬이라는 소재로 한국의 역사를 담아낸 영화 [영웅]은 꽤 무겁고 직접적으로 마음이 아픈 한국의 한이 담아있는 영화였다. 국가를 지키기 위해 위국헌신을 했던 안중근 의사뿐만 아니라 그의 주변에 애국으로 자신을 헌신하고자 하는 이들의 순수하지만 아주 뜨거운 마음이 존재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뮤지컬의 웅장함과 적시적소에 드러나는 배우들의 몰입 및 감정표현의 디테일들은 영화를 보는 관객의 입장이 아닌 한 명의 독립운동가의 역할로 영상 옆에 자신이 있는듯한 느낌을 받는다. 120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압축시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들을 영상에 담았을 거라 생각한다. 대사와 노래의 경계가 심파적인 분위기로 만나게 되는 부분들이 많았지만 배우들의 열연에 전혀 이질감이 들지 않았다. 소중한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 욕심은 많이 부려봤지만 희생은 많이 안 해봤던 나의 지난날들을 되돌아보고 과연 내가 그때 그 시절로 되돌아갔을 때 저렇게 용기 있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도 하게 되는 영화로 여운과 질문을 남겨주었다.